AR.VR용 Display mode 연구

가상현실 (Virtual Reality, VR)은 가상의 환경을 구축하여 실제처럼 느끼게 하는 기술이며, 증강현실 (Augmented Reality, AR)은 실제 주변 환경에 가상의 정보를 투영하여 표현하는 기술이다. 가상현실 (VR) 및 증강현실 (AR)은 현실-가상 연속성 (Reality-Virtuality Continuum)상의 개념에서 출발하며, 현실과 가상의 정보를 동시에 융합하여 환경을 구축하는 혼합현실 (Mixed Reality, MR), 증강가상 (AV)로 발전하고 있다.

Figure 1. Milgram’s Reality-Vrituality Continuum

가상현실(VR)

강현실(AR)

강가상(AV)

Figure 2. AR/VR

 VR∙AR은 현실과 가상세계를 융합하여 실시간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시공간의 제약을 파괴하며 현실적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로써, 그래픽 처리 반도체, 디스플레이, 센서 등 핵심부품의 성능과 가격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고, 오감자극 등 체험영역이 확대∙대중화하면서 향후 스마트폰에 버금가는 경제∙사회∙문화 전반의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제조∙유통∙교육∙의료 등 산업전반에서 ‘초연결’, ‘초지능’, ‘초실감’의 구현수단으로서 4차 산업혁명의 촉진제로서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다.

Figure 3. 4차 산업혁명과 가상∙증강현실

Figure 4. 산업 활성화를 위한 VR∙AR 육성전략

 기존 디스플레이는 주로 TV, 모니터, 휴대폰 등 대기업 세트 산업 위주로 성장하여 왔으나, 미래에는 새로운 기능으로 새로운 응용분야 예를 들면 VR 디스플레이와 같은 다양한 응용분야로 변화하고 있다. AR∙VR 디스플레이의 응용 분야는 차량용, 의료용, 디지털 사이니지, 웨어러블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터치 기능과 다양한 센서를 탑재한 다양한 기능이 부가된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AR∙VR 디스플레이는 고해상도의 모바일 디스플레이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술을 응용하고 있으며, 광학기술, 소프트웨어 기술과 융합하여 향후 게임, 교육, 의료 등에서 산업 영역을 구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AR∙VR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는 HMD, 대형 및 소형 디스플레이, HUD 등 다양하며 이를 위한 디스플레이 패널도 LCoS (Liquid Crystal on Silicon), 대형 및 소형 패널 등 다양하다. 가상현실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디스플레이 패널은 LCoS, 프로젝션 등이 있으며, 응답 반응속도가 빠른 OLEDoS (Organic Light Emitting Diode on Silicon)은 현재 개발중이다.

구분

HMD

대형디스플레이

소형디스플레이

HUD

패널

LCoS, OLEDoS, DLP, etc

LCD, OLED, DLP, Projection, etc

LCD, OLED, DLP, etc

LCoS, OLEDoS, DLP, Projection etc

몰입감

높음

중간

낮음

낮음

착용감

불편함

-

-

-

휴대성

불편함

불가

불편함

불편함

광학혼합

가능

가능

불가능

가능

장점

높은 몰입감

실제 사물 투사

개발용이

실제 사물 투영

단점

착용감이 나쁨

음영발생

시선과 화면 미일치

장치가 복잡

Figure  5. AR∙VR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의 종류에 따른 특징

 AR∙VR용 액정 기반 디스플레이: 액정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화소 구조가 비교적 간단하여 고해상도 구현에 매우 유리하다. 이러한 장점을 부각하여 BOE (2016년 2월, 1,600ppi), Japan Display (2017년 2월, 651ppi), Samsung Display (2017년 5월, 2,250ppi) 등의 업체에서 VR 용 고해상도 액정 디스플레이 개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러한 제품들은 glass 기판 기반의 공정으로 제작되어, 2인치 이상의 제품까지 확장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AR∙VR 기기에 본격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정도의 고해상도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back-plane 공정의 한계와 TFT의 성능 특성이 개선되어야 한다. LCoS는 이를 위하여 개발된 디스플레이이다. LCoS는 실리콘 웨이퍼에 소자를 반도체와 유사한 공정으로 형성하고 그 위에 디스플레이 화소를 형성하고 액정 공정을 제작하는 것으로 현제 4,000ppi급 디스플레이가 개발되어 있다. LCoS를 AR∙VR 기기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해상도의 기판 기술 및 빠른 응답속도 구현이 필수적이다. 

Figure 6. LCoS 소자의 단면도

Figure 7. LCoS 패널 형성을 위한 조립공정을 진행한 패널 단면도

 AR∙VR용 OLED 기반 디스플레이: OLED는 빠른 응답속도와 완벽한 black 구현이 가능하여 차세대 AR∙VR용 디스플레이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OLED는 별도의 광원이 필요하지 않아서 경량/박형으로 제작이 가능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OLED 기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는 Kopin사와 eMagin사에서는 각각 2K X 2K의 해상도 (2017년, 2,000ppi)를 갖는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OLED 기반의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에 있어 가장 큰 기술적 이슈는 광효율과 color 구현이다. 별도의 광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높은 광효율/휘도 특성이 요구되며, 각 서브 픽셀에 다른 OLED 재료를 증착하여 color를 구현하면 해상도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이를 위한 연구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Figure 8. OLED 패널의 단면 구조도

 DDLAB에서는 AR/VR 기기를 위한 디스플레이 개발을 진행중이며, 액정 기반의 디스플레이를 위해서는 빠른 응답속도 및 높은 광효율 특성을 가지는 액정 모드, 재료, 공정을 연구하고 있으며, OLED 기반의 디스플레이를 위해서는 높은 광효율 및 휘도 특성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